7월 29일 UCL 챔피언스 리그 미트윌란 셀틱 /갈라타사라이 PSV아인트호벤 /스파르타 프라하 라피드 빈 경기분석 프로토 예측 픽
미트윌란
FC미트윌란은 지난 1차전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37대63, 슈팅 수 16대3으로 열세를 보였으나 집중력을 높여 원정서 패배를 막았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뒤 홈으로 돌아온다. 심지어 직후 펼쳐진 리그 경기서 1-0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고 있다. 공식전 13경기 연속 득점 생산에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 부르마도가 퍼포먼스를 찾았고, 측면 자원인 시스토 또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파괴력을 높인다. 이들의 영향력이 높아진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4-3-3 혹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해 조직적인 수비에 나서는데, 수비진 개개인 경쟁력 저하와 압박 부재 등이 겹쳐 잡음을 낸다.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역동적인 공격을 갖고 있는 셀틱이다. 빠른 공격 전환에 밀릴 그림이 그려진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셀틱
셀틱FC은 지난 1차전서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불리를 떠안은 상황서 원정길에 나선다. 다만 상대에 비해 전력 자체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약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주도권을 잡기까진 무리가 없다. 공·수를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는 상당히 좋다. 주포 에두아르도가 꾸준한 퍼포먼스를 가져가고 있고, 턴불과 아바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측면 지배력을 높인다. 또한 수비서도 선수들 경쟁력이 좋기에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묶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문제는 결정력과 전력 누수다. 공격 전개와 전환까진 좋지만 결정적인 찬스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빈도가 많지 않다. 지난 1차전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가고도 1골 생산에 그쳤다. 수비에선 줄리안 부상과 비톤 퇴장 징계가 크게 작용할 예정이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란 난도가 높다.
전력 우세를 갖춘 셀틱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1차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서 골 결정력 부재에 고전할 것이 명백하다. 미트윌란 마찬가지로 맞불을 놓겠지만 수비 불안으로 인해 수세에 몰리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의외의 팽팽한 접전 속, 90분 이상의 승부를 감안해야 하는 일정이다.
셀틱 -1핸디 승
갈라타사라이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차전 1-5 완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이 희박해졌다. 그러나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을 허투루 치를 순 없다. 상대에 비해 전력은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맞설 수 있는 힘은 충분하다. 가용 스쿼드 100%를 활용해 난전을 꾀할 것이 유력하다. 공격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주전 공격수 팔카오가 여전히 뛰어난 골 결정력을 뽐내는 와중, 바벨 역시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쉽게 파훼한다. 1선 라인의 무게감 자체는 상대에 밀리지 않는다. 2선 라인과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를 양산하는데도 능하다. 1~2득점 생산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수비진 경쟁력 부재와 커버 플레이 미숙으로 필요 이상의 실점 위기를 반복한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수비는 전문 선수가 없다. 주력 자원인 예들린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엘랍델라우이마저 스쿼드를 이탈했다. 직전 경기에선 윙어 세키디카가 윙백을 봤지만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이 포지션서 잡음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당하다. 무실점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PSV 아인트호벤
PSV아인트호벤은 지난 1차전 5-1 대승으로 여유를 찾았다. 점유율 64대36, 슈팅 수 16대6으로 사실상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과에 대한 부담을 줄인 상태서 원정길을 떠난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우선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7번의 맞대결서 5승 2무로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승리 시 멀티 득점 이상을 적중했다는 점이 득점 생산에 힘을 보탠다. 1차전 경기서도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겨 상대를 수세로 몰았다. 주포 자하비와 2선의 괴체의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가 적중했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다만 로테이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차전 점수 차를 크게 벌렸기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측면 자원의 컨디션이 아직 100%가 아닌 상태인데다, 둠프리스와 레데스마 등 주력 자원들의 부상 변수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만약 몇몇 포지션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경우, 승기를 잡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갈라타라아이SK 승
스파르타 프라하
스파르타프라하는 지난 1차전 경기서 1-2로 패했다. 역전을 위해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할 전망이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상대에 비해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득점 성과를 쉽게 내는 중이다. 지난 친선 경기 포함, 1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 만큼 1, 2선 활약이 좋다. 주포 흘로젝이 최전방서 상대 센터백을 묶어주고 있고, 측면 조합인 페세크와 칼손 역시 득점력을 갖췄다. 1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다만 수비 기복 또한 상당하다. 지난 1차전과 직전 열린 리그 경기서 전부 멀티 실점을 내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코를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효과는 미지근하다. 2, 3선 자원의 중원 장악 능력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라피드 빈
라피드빈은 지난 1차전 2-1 승리로 여유를 찾았다. 원정 불리가 있지만 일정한 흐름을 타고 있기에 큰 약점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직전 리그 경기서도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전 선수 체력을 알맞게 관리했다. 충분한 저항을 기대할만하다. 공격에선 주전 공격수 카라 분전이 반갑다. 장신 공격수지만 활동량이 뛰어나 공격권을 높은 위치에서 끊어내고 공격으로 올라가는데 능하다. 결정력 또한 선결돼있어 찬스를 잡으면 대거 득점으로 연결한다. 측면과 2선 라인의 시너지도 좋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후방 라인 부상 공백이 두드러진다. 3선 자원인 그라호바크와 벨리미로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다. 로테이션 자원인 슈스터가 존재하고, 페트로비치를 한 칸 내려 활용하는 방안이 있지만 경쟁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비머-호프만 센터백 조합의 안정감 또한 낮은 상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갖춘 프라하가 1차전 결과를 뒤집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물론 공·수 탄탄한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기에 주도권을 잡는데 문제는 없지만 골 결정력 부재와 수비 기복이 상당히 신경 쓰인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흐름을 타고 있는 라피드 빈 기세마저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의외의 접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